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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영학

평가제도 및 다면평가

by King Bob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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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제도는 기업에서 인사평가 또는 인사고과라고 부르는데, 평가 제도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의 행동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이 되므로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평가 결과를 통해 교육, 승진, 보상이 이루어진다. 평가 방법도 여러 가지고 평가하는 항목도 기업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두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역량평가와 업적평가다. 역량은 가지고 있는 능력이고, 업적은 발휘된 능력이다. 가지고 있는 능력(영어 능력, 협조 능력, 실행 능력 등)이 좋으면 나타나는 능력(영업 실적, 업무 수행 실적)도 높을 수 있지만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적극성과 협조성과 실행력(가진 능력)이 높아 영업을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해 조류독감 등으로 인해 닭이 거의 안 팔리는 지역에서 영업했따면, 다른 지역에서 영업 한 사람에 비해 그해 업적(나타난 능력)은 부진할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회사는 업무 과정에 관계없이 나타난 능력인 업적을 중심으로 승진도 시키고 성과급도 지급한다. 그렇지만, 승진을 시킬 때는 반드시 역량을 참고하는데, 업적은 특정 시기에 창출된 성과로 위에 언급했듯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측면이 있는 반면, 역량은 개인에게 내재화된 특성을 갖기에 지속적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승진 시에는 역량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자실이 우수한 직원의 이탈을 방지하게 된다.

역량평가와 업적평가 중 더 자주 평가해야 할 항목은 어느 쪽일까? 바로 업적평가다. 왜냐하면 업적성과는 경쟁사나 외부 환경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리더십이나 추진력과 같은 역량은 몇 개월 만에 쉽게 달라지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업적평가는 분기 또는 반기에 한 번 정도 평가하고 역량평가는 1년에 한 번 정도 평가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역량평가항목'은 그 기업이 중요시하는 역량을 평가하므로 기업마다 다르다. 주로 고려되는 역량평가 항목으로는 창의력, 협조력, 실행력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기업에서는 보통 공통역량, 직책역량과 직무역량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공통역량은 모든 종업원이 가져야 할 역량으로 창의력, 실행력, 팀워크 등이 있고, 직책역량은 직책을 맡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역량으로 주로 각 회사별로 선정된 리더십 역량을 평가항목으로 설정한다. 끝으로 직무 역량은 각 직무별로 요구되는 전문성에 착안하여 설정하는데, 회계팀에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재무회계 능력이, 해외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영어 능력 등이 포함된다. '업적평가항목'은 기업마다 다를 뿐 아니라, 개인이 맡은 직무마다 다르가. 인사, 마케팅, 영업, 회계 등의 부서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직무에 따라 업적평가항목이 정해진다. 업적평가항목은 연초에 자신을 평가하게 될 상사와 협의하여 결정하게 도니다. 회계팀에 근무하는 직원일 경우에 각종 세금신고업무 처리 실적, 일계표/월말/연말 결산업무 처리실적 등이 업적평가항목이 될 것이다.

종래의 평가 제도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에만 주로 의존해 왔다면, 최근에는 해외 기업들을 필두로 상사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을 수집함으로써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면 평가가 도입·활용되고 있다. 하향 평가(상사 평가라고도 함)는 상사가 부하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통상 평가 대상자의 직속 상사가 먼저 평가하고 그 위의 상사가 2차 평가를 통해 확정한다. 하향 평가를 하기 전에 평가항목에 대해서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먼저 평가를 하는데 이를 자기평가라 한다. 이는 평가 과정에 평가 대상자를 참여시킴으로써 평가 대상자가 자신의 성과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평가 결과에 대한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상향 평가는 부하가 자신의 상사를 평가하는 제도다. 상향 평가 결과는 상사의 업적을 평가하기보다는 상사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상향 평가 결과는 보상에 반영하기보다는 상사의 보직 배치와 리더십 개선에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동료 평가가 있는데, 동료 평가는 자기평가와 하향 평가에서 생길 수 있는 주관적 평가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동료 간의 협조도도 평가가 되므로 팀워크가 중요한 조직 특성상 중요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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