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활동과 리더십

지휘 활동(leading)이란 경영자가 조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 구성원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직무를 부하하여 행동을 규율하는 활동으로 다시 말해 지휘 활동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기업 목표 달성에 몰입하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지휘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경영자는 리더십(leadership)을 발휘하여 종업원들을 지휘해야 하며, 동기유발(motivation)을 통해서 종업원을 지휘해야 하고, 종업원 간에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원활하도록 지휘해야 한다.

리더십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목표 달성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노력하도록 이끌어가는 과정이다. 경영활동상의 리더십은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업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능력으로 경영자의 리더십은 권력(power)에 그 근원을 두고 있으며, 권력의 두 가지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생한다. 1) 경영자가 차지하고 있는 공식적인 지위에 의한 영향력(position power), 2) 경영자 자신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특성에 의한 영향력(personal power). 그렇다면 모든 경영자는 리더인가? 경영자의 세 가지 유형을 살펴보자. 1) 리더십은 있으나 경영능력이 없는 경영자 : 종업원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지만 기업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다. 2) 경영능력은 있으나 리더십이 없는 경영자 :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기업 문제 해결 능력은 있으나 종업원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오도록 이끄는 데 부족하다. 3) 뛰어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경영자 :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 비전 제시하여 종업원들이 이러한 비전에 따라 효율적 업무 수행 가능하도록 하는 경영자다. 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1940년대 이후로 꾸준히 이루어져 오고 있다. 초기에는 리더의 개인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리더십의 특성이론(trait theory)이 등장했고, 리더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 후 유능한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 간에는 행동 유형에서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는 리더십의 행동이론(behavioral theory)이 등장했으며, 유능한 리더의 행동 유형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리더십 모형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최근에는 개별 상황에 따라 적합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최적의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리더십의 상황이론(contingency theory)으로 발전했다.

리더십의 주요 이론을 살펴보면, 1) 리더십 특성이론(trait theory) : 리더는 리더가 아닌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특성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신체적 특성(신장, 외모, 힘), 성격(자신감, 정서적 안정성, 지배 성향), 능력(지능, 언어의 유창성, 독창성, 통찰력) 등 오늘날 거의 활용되고 있지 않는다. 2) 리더십 행동이론(behavioral theory) : 오하이오 대학의 리더십 연구는 리더의 행동을 종업원에 대한 배려(consideration)와 업무 주도(initiating structure)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미시건 대학의 리더십 연구는 리더의 행동을 중심으로 종업원 중심적(emplyee-centered) 리더십과 생산 중심적(production-centered) 리더십으로 구분한다. 블레이크와 무톤의 연구는 사람에 대한 관심(concern for people)과 업무에 대한 관심(concern for production)을 두 축으로 하여 1에서 9까지 등급을 매긴 바둑판 형태의 리더십 유형을 개발했다. 소극형(impoverished-1.1형)/친목 중심형(country club-1.9형)/일 중심형(task-9.1형)/단합형(team-9.9형)/절충형(middle of the road-5.5형). 3) 상황이론(contingency theory) : 리더십 상황이론은 리더십 행동이론이 상황에 따라 효과적일 수도 있고 비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로 리더십 스타일과 리더십 상황 간의 관계를 설명하려고 개발된 이론이다. 피들러의 상황이론은 리더의 스타일 비교적 고정, 즉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으며, 하나의 리더십이 모든 상황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는 주장한다. 상황이 적당할 때 인관관계적 리더십이 유리하고, 상황이 좋거나 아주 나쁠 때 업무 중심적 리더십이 유리하다. 허쉬와 블랜차드의 상황이론은 하급자의 준비 정도에 따라 적합한 리더십 유형을 제시하는 것으로, 지시형 -  업무 수행 중점, 세부적 지시, 철저하게 감독, 업무 중심적이면서 인간관계에 관심 없는 지시형은 하급자의 준비 정도가 매우 낮은 상황에 적합하다. 지도형 - 업무 수행, 원만한 인간관계, 일반적 지시 명령보다 업무 수행 방향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한다. 하급자의 준비 정도가 약간 높은 상황에 적합하다. 참여형 - 업무 수행방향에 종업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이다. 그들과의 인간관계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리더십 유형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 상황에 매우 적합하다. 허쉬와 블랜차드의 상황이론은 하급자의 성숙도를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한다. 하급자 성숙 정도에 따라 적절한 리더십을 행사하면 하급자들의 직무수행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본다. 4) 현대적 리더십 이론 : ①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 - 리더에 대한 부하들의 신뢰와 정서적 동질화를 위한 이상적 영향력 또는 카리스마, 목표 달성을 위한 상징성 부여 및 정감적 호소로서의 영감적 동기부여, 부하에 대한 인간적 대우, 성장을 위한 학습 기회 제공 등의 개인적 배려, 기존 사고방식과 관행에 대한 의문 제기와 파괴를 권장하는 지적 자극. ②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 일반적인 리더와는 달리 섬기는 자세를 가진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십이다. 서번트 리더는 부하직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부하직원들이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협조하는 역할을 한다. ③슈퍼 리더십(super leadership) - 부하직원들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즉 슈퍼 리더십은 부하직원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율적 리더(self-leader)로 키우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리더를 슈퍼 리더라고 한다. ④감성 리더십(primary leadership) - 감성능력을 기반으로 하여 리더 스스로가 먼저 자신의 내면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부하직원의 감성 및 욕구를 이해하고 배려함과 동시에 서로가 함께 추구해가야 할 목표를 향해 자연스럽게 구성원들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이에는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관리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