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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영학

중소기업의 이해

by King Bob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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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중소기업(small and medium firms)에 대하여 알아보자. 먼저 중소기업의 사전적 의미는 자본금, 종업원 수, 총자산, 자기 자본 및 매출액 따위의 규모가 대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기본법에서는 상업과 서비스업인 경우는 상시 종업원 수 20명과 총자산 총액 5,000만 원 이하인 기업을 건설업의 경우는 상시 종업원 수 330명과 총자산 5억 원 이하인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규모를 기준으로 순서대로 기업을 나열하면, 대기업 > 중기업 > 소기업 > 영세기업이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거나 소규모인 업체다. 규모를 측정할 때 자본금, 종업원 수, 매출액 등에서 무엇으로 기준을 삼을 것이냐는 것은 그 국가의 정치·경제·사회적 여건에 따라 또는 시대에 따라 정의가 달라질 수 있다. 제조업은 50인 이하는 소기업, 300인 이하까지는 중기업으로 분류하고, 서비스업은 10 ~ 20인까지 중기업으로 분류한다. 중소기업의 비중은 총 사업체 수의 99.9%이며, 전 회사원의 87.5%, 생산량과 부가가치 창출은 50% 정도 된다. 중소기업이 특성은 소유자가 한두 명이고, 제품과 서비스의 종류/시장이 극히 제한적이다. 또, 대기업이나 산업계에 영향력이 미미하며, 소유자의 의사결정이 자율적이고 자의적이다.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형태로 운영되는 기업이 많으며 주로 소매업, 서비스업에 1인 기업이다. 우리가 중소기업을 연구하는 이유는 중소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역할과 이렇게 많이 존재해야 되는 필연성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반드시 존재 의의가 있는 것인지, 만일 존립의 당위성을 인정한다면 어떠한 지원정책이 필요한지,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관계는 어떠한 방식으로 정립되어야 하는지를 연구한다.

<소기업과와 중기업가의 차이>

업종 구분 소기업가 중기업가
공업 기타 제조업,
광업 또는 운수업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 수가
20인 이하인 자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 수가
21인 이상 300인 이하인 자
건설업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 수가
20인 이하인 자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 수가
21인 이상 200인 이하인 자
상시 기타 서비스업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 수가
5인 이하인 자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 수가
6인 이상 20인 이하인 자

 

중소기업 존재에 대하여 여러 논쟁들이 분분하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자. 첫 번째, 소멸론 :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자본 축적 논리와 규모의 경제라는 일반적 법칙 때문에 소자본은 대자본에 압도된다. 생산원가나 단위당 관리비가 불리하며, 수공업의 단계에서 대공업의 단계로 이동한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존립론 : 존립론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독점 가격론은 대기업은 독점적이라서 높은 판매 가격을 유지하려 하지만 중소기업은 낮은 인건비나 낮은 관리비로서 판매 가격을 낮추어 고객의 호응을 얻는 것이다. 2) 소기업 허용론은 대기업 하나만 존재하면 독점적 위치로 인하여 정보나 사회로부터 제약이 많지만 소기업과 공존하면서 그 산업을 대변해 나가면 비난과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업은 소기업을 박멸하지 않고 그 존재를 묵인한다. 3) 사회적 분업론은 간단한 부속품은 인건비가 싼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어 생산원가를 낮춘다, 다시 말해 대기업에 대한 협력업체로서의 소기업이 필요하다. 4) 생태론은 대기업의 전 단계로서 소기업은 항상 존재한다. 5) 불완전경쟁론은 완전경쟁이 가능하다면 대기업에 비해 소기업은 항상 불리하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정보와 물적 유통의 한계로 불완전경쟁 상태이며, 이 틈을 소기업이 노리고 이용한다. 6) 최적 규모론은 한계수확체감의 법칙으로 인하여 규모의 경제에도 한계가 있으며, 어떤 업종이나 제품의 경우는 중소기업 정도의 규모가 적정 규모가 될 수 있다. 세 번째, 기능론 : 기술혁신의 첨병이라고도 하며, 소규모로 운영되기에 고객 욕구나 필요에 따라 혁신과 변화가 쉽다. 또한, 지식·정보·기술의 조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욕구에 충족할 수 있다. 자원절약적 기능도 있는데,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낭비도 적어 효율적 자원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의사결정 참여의 폭이 넓고 다양한 업무를 접할 기회가 많아 종업원들의 자아실현욕구나 개발 욕구 충족이 비교적 용ㅇ이하여 앞서 공부했던 욕구이론 중에 상위 욕구도 충족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단점으로는 사업영업침범이 빈번하고 불공정거래,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며, 열악한 환경의 악순환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서는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경영지도, 평등관계, 자체적의 노력이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강소상인 'ABCDE 법칙'을 살펴보고 마무리해보자. 강소상인들을 꿰뚫는 5가지 성공 키워드는 1) 명확한 목표의식(Aim), 2) 기본에 충실하라(Basic), 3) 틈새에 기회를 뚫는 것(Chance), 4) 아이템 차별화(Differentiate), 5) 업(業)에 대한 열정(Energy)으로 요약된다. 뚜렷한 목표 설정은 강소상인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일 수 록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과당 경쟁에 시달리는 자영업 분야에서 여러 가지를 동시에 노리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고객은 기본을 잘 알아본다. 사업이 발전할수록 초심을 다지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내가 팔고 싶은 것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고객의 요구는 계속 변한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학습해야 틈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인구변화,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 차별화의 핵심은 제품과 서비스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기능을 겉치레로 덧붙이거나 크게 개선된 점 없이 구색을 맞추기 위해 다양화하는 것은 금물이다. 상인의 혼을 지니고 절실함과 성실함으로 어려움을 뚫어야 한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핑계로 적당히 타협하거나 지레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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